코로나19 만기연장·상환유예로 낮은 연체율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금융감독원은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p) 오른 0.24%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가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 조처는 9월 종료 예정이다.
올해 5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원 늘었다.
5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27%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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