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생물올림피아드 한국 14위…1위는 이란

국제생물올림피아드 한국 14위…1위는 이란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전 세계 생물 분야 영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International Biology Olympiad, IBO)에서 올해 한국 대표단이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제33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4명이 모두 메달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주찬(세종과학예술영재고3), 정예찬(경기과학고2), 함주현(서울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 전서연(경기과학고3) 학생이 동메달을 받았다.
올해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는 64개국 24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종합 1위는 참여한 학생 4명 모두 금메달을 받은 이란이 차지했다.
대회는 실험 평가와 이론 평가를 50%씩 반영한 총점으로 평가됐다.
실험평가는 생화학, 생물정보학, 동물학 및 생물계통학, 식물생리학의 4개 분야별를 1시간 30분씩 총 6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론평가는 생물학 전반에 걸쳐 골고루 출제된 100개의 문항을 6시간 동안 푸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조를 이뤄 탐구를 진행하는 그룹 프로젝트가 별도로 실시됐다.
이 프로젝트에서 전서연 학생그룹이 전체 2등, 김주찬 학생 그룹이 전체 3등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룹프로젝트 전체 1등은 싱가포르 학생 중심의 그룹이 차지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전 세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zer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