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영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전날 열린 비상 경영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직 청렴도 제고와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와 민생 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택공급,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LH는 이를 위해 부사장 직속의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혁신 방안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수시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민간 경제 기여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LH는 연초에 수립한 계획대로 올해 공공기관 투자 집행 목표 67조원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29조원을 투입해 민간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기술 개발 제품을 포함해 약 8조4천억원의 중소기업 제품도 구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LH는 2020년 상반기부터 임대료 할인 정책을 시행해 최근까지 약 530억원의 주거비도 지원했다.
또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2급 이상 간부 전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올해 임원진 성과급도 전액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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