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Korea Society of Computer Information·KSCI)와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본 및 심화 과정 개발을 통한 디지털 확산 및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T와 학회는 ▲ AI·메타버스 교육 관련 디지털 콘텐츠 공동 개발 ▲ 산업계·대학생·구직자 대상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강연·토론회 개최 ▲ 프로젝트 및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형 인재 양성 교육법)·해커톤 기반의 교육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산업계의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AI와 메타버스 분야에서 현장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파이선(Python) 언어와 딥러닝 모델, 유니티 프로그래밍 등 최신 기술을 대학생들에게 교육할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 내로 이들 기술 관련 내용으로 구성된 AI·메타버스 교육과정을 개발해 10여개 대학에서 관련 수업을 편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이 회사가 보유한 '누구(NUGU) AI 음성인식' 기술과 메타버스 '이프랜드' 등을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과정 공동개발 사업은 수준별 디지털 훈련 과정을 제공해 핵심 실무 인재를 육성하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SKT는 정부의 신산업·신기술 실무 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및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담당은 "AI·메타버스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관련 기술 개발의 실전 감각을 키우도록 돕고, 산업체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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