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설치될 실험실 모듈 '원톈'이 오는 22∼25일 사이 발사될 것이라고 중국 유인우주국이 19일 밝혔다.
유인우주국은 "톈궁에 설치될 실험실 모듈인 원톈이 운반 로켓인 창정-5B Y3에 결합했다면서 조만간 적절한 시점에 발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인우주국은 발사 전 원톈의 기능 점검과 합동 테스트 등이 실시될 것이라며 원톈이 결합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임무를 마친 지난해 9월 발사된 화물우주선 톈저우 3호가 톈궁에서 분리됐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 4월 우주정거장 본체인 '톈허'를 쏘아 올린 데 이어 화물우주선과 유인우주선을 각각 두 차례씩 발사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이번에 발사되는 원톈은 수면 공간과 화장실, 주방 등이 포함돼 있고, 6명의 우주 비행사를 지원할 수 있다.
유인우주국은 오는 10월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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