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수호키로…건설적 교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유럽연합(EU)은 금융 분야의 쌍방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수호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영상으로 주재한 제9차 중국-유럽 고위급 경제·무역대화에서 이같이 뜻을 같이했다.
중국과 EU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리화 적극 추진, 공평한 경쟁 촉진, 지적재산권 보호, 기업을 위한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금융 분야 쌍방향 개방과 규제 관련 협력의 진일보 추진에 각각 뜻을 모았다.
또한 양측은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차원에서 거시 경제 정책 관련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에 기초한 다자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유지·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유럽은 세계 정치·경제 정세가 심각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건전하고 안정된 중국·유럽 관계가 세계 발전과 번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신화는 전했다.
또 중국과 유럽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중국-유럽 협력의 안정성으로 세계 경제 정세의 불확실성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은 거시 경제, 산업망 및 공급망, 무역과 투자, 금융협력 등 4개 주제를 놓고 실질적이고, 솔직하며 효율성 높은 토론을 했고, 교류 내용은 건설적이었다고 신화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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