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환호 랠리를 펼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9% 뛴 13,308.4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9% 오른 6,201.22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은 2.15% 오른 3,587.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1% 상승한 7,296.28로 종료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자체 소식통을 인용, 유럽연합에 대한 가스공급 물량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는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이 정기점검을 위한 가동 중단을 마치고 오는 21일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공급량이 하루 공급능력인 1억6천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정기점검이 이뤄지기 전인 11일 이전의 양 수준으로 공급을 재개하리라 전망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유럽 투자자들에게 있어 에너지 위기는 가장 큰 우려 사안"이라며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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