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구원, 전망치 조정…"국내외 상황 변화 반영"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52%에 달할 것이라는 대만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연구원은 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85%에서 0.33%포인트 낮은 3.52%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연구원은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대만의 수출과 수입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변화하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 때문에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에 대한 압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앙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상황을 반영해 올해 대만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04%에서 3.16%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중앙연구원은 상품가격 변동 지표인 도매물가지수의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의 4.04%에서 11.31%로 대폭 올리면서 그 이유로 원자재 가격과 전기요금의 인상을 꼽았다.
이와 함께 중앙연구원은 대만의 올해 1∼5월 실업률이 3.65%에 달했다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실업률이 3.7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음식점, 호텔, 도소매 분야를 비롯한 서비스 산업의 고용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지속에 따라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대만 중앙연구원은 총통부 직속으로, 대만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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