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여름철 식품 위생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9월까지 식품위생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21일 밝혔다.
회덮밥과 초밥, 롤 등 즉석조리식품은 평소 백화점 운영 시간 동안 판매하던 것에서 여름철 위생관리 기간에는 냉장보관 상품은 하루 7시간, 실온 상품은 하루 4시간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판매 시간을 줄였다.
또 생연어 원료의 초밥용 횟감과 필레(뼈를 제거하고 살만 편편하게 저민 부분)는 초밥과 회덮밥, 샐러드 등에서 사용을 중단하고 자숙조개류는 10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블렌칭'을 거친 상품만 판매한다.
랩으로 포장한 과일은 여름철 위생관리 기간에는 판매가 중단된다. 잘라 파는 수박의 경우에도 단순 랩 포장 상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나 지퍼백을 활용한 상품만 판매한다.
여름철 주요 사용 설비인 제빙기와 블렌더, 빙삭기 등은 세척과 소독 주기를 단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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