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업인 바이오앱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앱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면 이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며, 투자 규모는 바이오앱 지분의 4.4%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금 50억원은 바이오앱의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 돼지열병·조류인플루엔자 등의 국내외 백신 임상시험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코로나19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의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바이오앱이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005490]와 포스코그룹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백신 양산을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를 제공하고,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는 국내외 그린 바이오 소재 및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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