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충격 속 상반기 전체로는 21.7% ↓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월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반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세계 최대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업황은 애플, 샤오미 등 제조사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퀄컴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의 영업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2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발표한 월간 통계에 따르면 6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747만8천대로 작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중국의 월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중국의 월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바 있다.
다만 6월 증가세 전환에도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3천40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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