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소고기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올해 2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시점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7만4천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반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이번에 1983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마릿수가 이처럼 늘어난 직접적인 원인은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인데 결론적으로 한우 소비가 점차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젖소 사육 마릿수는 38만9천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307만3천으로 1년 전보다 10.9% 늘었다. 지난해 조류독감(AI)에 따른 기저효과 성격이 강한데 마릿수 자체만 놓고 보면 예년 수준 범위에 있다.
육계는 1억625만4천마리로 1년 전보다 3.2% 줄었고, 오리는 976만4천마리로 29.7% 늘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가 급증한 것도 지난해 AI에 따른 기저효과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16만6천마리로 1년 전보다 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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