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 수리 이유로 줄어든 물량 회복 전망은 불투명
![](https://img.wowtv.co.kr/YH/2022-07-21/PAF20220720255301009_P2.jpg)
(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김동현 기자 =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중단 이전 수준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가스 터빈 수리를 이유로 정상 공급량의 40%로 줄었던 수송 물량이 언제 예년 규모로 회복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앞서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스프롬은 연례 정비를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지난 11일부터 열흘 간 중단하고 이날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운영사인 노르트스트림 AG측은 이날 가스관에 다시 가스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네트워크 운영사 가스케이드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서 독일내 가스 네트워크로 가스가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2/07/21/AKR20220721096452009_02_i.jpg)
노르트스트림AG에 따르면 이날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로 오전 6∼7시에 21,386,236kWh(킬로와트시), 7∼8시에 29,289,682kWh, 8∼9시에 29,299,802kWh의 가스물량이 공급됐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가스가 시간당 3천만kWh씩 공급될 경우 하루 700기가와트시(GWh)가 공급돼 공급량이 연례 정비 이전 수준인 정상공급량의 40% 수준에 달하게 된다.
가스프롬은 지난달 16일 가스관 터빈을 수리에 맡겼는데 대러 제재로 반환되지 않아 정상적 가스관 가동이 어렵다며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독일로 가스공급량을 기존 공급량보다 60% 가까이 줄인 바 있다.
![](http://img.yna.co.kr/etc/graphic/YH/2022/07/21/GYH2022072100110004400_P2.jpg)
클라우스 뮐러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실질 가스공급량은 정상적 가스공급량의 40% 수준인 하루 700GWh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난달 중순 이후 60% 감소한 물량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공급재개물량이 하루 530GWh에 그쳐 정상적 가스공급량의 30%에 그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유럽행 가스물량의 40%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이다.
yulsid@yna.co.kr
![](http://img.yna.co.kr/etc/inner/KR/2022/07/21/AKR20220721096452009_01_i.jpg)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