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규모 축소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으로 17.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 규모다.
금리 인상,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악재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 다각화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금리 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해 채권 평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6월 말 기준 보유 채권 잔고는 작년 말 대비 14.2% 줄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분양시장 침체를 예상하고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특정 사업 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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