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익 3천206억원 88.6%↑…역대 최대(종합)

입력 2022-07-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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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익 3천206억원 88.6%↑…역대 최대(종합)
2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철강재 판매확대·가스전 가격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683억원을 19.5% 상회했다.
매출은 11조6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359억원으로 86.8% 늘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세운 기존 최대 기록(2천16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2천3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자재 가격 급변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창의적인 영업활동에 힘입어 트레이딩, 에너지, 투자법인 등 전(全) 부문에 걸쳐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철강재와 철강 원료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2% 증가한 1천13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식량 소재 트레이딩 또한 대두 판매 확대와 합성고무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에너지사업 분야는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작년보다 약 219% 상승한 1천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투자법인은 인도네시아 팜유사업 법인인 PT.BIA와 호주 천연가스 사업 법인인 세넥스에너지의 성과가 돋보인 가운데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실적 상승에 기여하면서 작년보다 131% 늘어난 1천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투자자산과 그룹사 연계 사업 기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해외 투자법인을 활용해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분야는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구동모터코아, 이차전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 사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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