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조원으로 25.7% 증가…연간 매출 전망치 77조2천억원→86조원으로 상향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원으로 25.7% 늘었고 순이익은 1조8천억원으로 거의 비슷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252억원을 3.7%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 부문 이익 증가, 친환경 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 사업 호조로 전 분기에 이어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 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늘었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가스전·식량소재 등 사업 전반의 이익 증가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 이익 개선 등이 있었다.
반면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의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하공정 착공, 포스코 자회사 SNNC의 연산 2만t(톤)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등의 계획이 소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의 77조2천억원에서 8조8천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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