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장 점유율 19.6%…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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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08년 처음 출시된 사운드바의 누적 판매량이 상반기까지 3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8년 DVD 일체형 사운드바인 'HT-X810'을 출시하며 사운드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본체와 우퍼를 무선으로 연결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블루레이 플레이어 일체형, 진공관 탑재, 커브드 디자인 적용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했고,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11.1.4 채널을 지원하며 프리미엄 사운드바의 새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퓨처소스'(Future Sour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운드바 시장에서 19.6%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차지하며 세계 1위였다.
2014년부터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2022년형 사운드바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까지 9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수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음질·디자인·연결성 등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기능과 다양한 취향에 맞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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