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실시간 위험평가 기반의 '정보보호 전략 수립과 운영체계'(GRC)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GRC는 거버넌스(Governance)·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규정 준수(Compli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조직의 내부통제 구조와 리스크 관리, 규정 준수 활동을 다루는 전략을 뜻한다.
한전은 "해외에서는 이미 2000년대부터 많은 기업이 정보보안 GRC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민간 금융사 1곳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에 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GRC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GRC 시스템이 기업의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식별·측정하고 관련 규정 안에서 활동하도록 관리하며 리스크 경감을 위한 전사적 내부통제 환경을 제공한다"며 "정보보안 관리의 즉시성과 가시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앞서 지난 22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GRC 구축 결과 발표회를 열고 국정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등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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