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권총 2정으로 범행…전직 시장에 원한 품고 암살 추정
![](https://img.wowtv.co.kr/YH/2022-07-24/AKR20220724047051076_01_i.jpg)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필리핀의 한 대학 졸업식장에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라미탄시 전 시장 등 3명이 사망했다.
권총 2정으로 무장한 용의자는 전직 시장에게 원한을 품고 계획적으로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필리핀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마닐라 북동부 케손시에 있는 아테네오 데 마닐라대의 졸업식 예행 연습 중에 일어난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건으로 바실란주 라미탄시 로즈 푸리게이 전 시장이 피살됐다. 그의 비서와 대학 보안요원도 총에 맞아 사망했다.
푸리게이 시장은 딸의 졸업식 참석차 학교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날 로스쿨을 졸업할 예정이었던 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로스쿨 졸업식에는 알렉산더 게스문도 필리핀 대법원장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는 학교로 이동하던 중 사건 발생 소식에 차를 돌렸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사건으로 졸업식은 취소되고 대학도 폐쇄됐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