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건' 중국 관광지서 공중다리 추락 사상자 잇따라

입력 2022-07-24 18:57  

'하루 2건' 중국 관광지서 공중다리 추락 사상자 잇따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하루에 2건의 공중다리 추락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해 안전불감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환구망과 신랑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께 후베이성 언스주 한 관광지에서 10살 남자아이가 산과 산을 연결한 공중다리 체험을 하던 중 아래로 추락했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아이는 추락 직후 안전로프를 잡고 다리 위로 올라오려 했으나, 안전장치가 상의와 함께 벗겨지면서 계곡으로 떨어졌다.
아이는 허리와 등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께 톈진시 지우산 정상에 설치된 공중다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 남성이 공중다리를 건너다 떨어졌고, 추락 과정에서 로프가 목에 감겨 질식한 채 다리에 매달렸다.
구조요원들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로프가 풀리면서 남성은 다리 아래로 추락했고 결국 숨졌다.
당국은 해당 시설들을 폐쇄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안전장치를 어떻게 했길래 떨어질 수 있느냐"거나 "해당 시설을 영구히 폐쇄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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