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천654억원으로 31.7% 증가…당기순이익은 공개 안 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은 2천654억원으로 31.7% 늘어났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기순이익은 외부 감사 등을 거쳐 정기 보고 때 확정된 수치로 공개하겠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에서의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매출액은 1천9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해외 시장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과 도시 봉쇄 등에도 현지 치과에서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28.2% 성장한 726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국에서도 47.9% 증가한 412억원, 러시아에서도 66.4% 증가한 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천9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74억원으로 79.7% 뛰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반기 기준으로 1천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대외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도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7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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