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닷새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부분 증상에서 회복했다고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은 현재 거의 완벽하게 해소됐다"면서 "현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코막힘과 목쉼 증상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코너 박사는 "맥박, 혈압, 체온은 모두 정상이며 실내 공기에서 산소포화도 역시 좋다"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호흡 곤란 등 문제가 없으며, 치료에 예상대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BA.5 변이는 극도로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른 격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상태로 국정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전날 ABC, CBS 등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은 (몸 상태에 대해) 이전보다 매우 좋게 느끼고 있었다"면서 "백신과 치료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17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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