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해야 하지만…내년 유로비전 영국에서 개최

입력 2022-07-26 01:15  

우크라이나에서 해야 하지만…내년 유로비전 영국에서 개최
주최 측 "안전과 보안상 이유…우크라 목소리 반영하겠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우크라이나에서 내년 열려야 하는 유럽 최대 팝 음악 축제 '유로비전' 개최지가 영국으로 바뀌었다.
유로비전을 주최하는 유럽방송연합(EBU)은 25일(현지시간) "안전과 보안상 이유로 내년 행사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최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선 방송 시청자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유로비전은 전년도 우승팀을 배출한 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관례를 따라왔다.
올해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1등을 했기 때문에 관례대로라면 내년 대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으면서 이 전통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주최 측은 올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샘 라이더의 나라인 영국에서 차기 대회 진행을 BBC 방송에 맡겼다.
그러면서 차기 행사에 우크라이나의 숨결을 불어 넣을 수 있게끔 BBC가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사인 PBC와 협력하도록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애초 유로비전 개최지를 변경한다는 계획에 반대했으나 이날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올렉산드르 트카첸코 우크라이나 문화부 장관은 수차례 논의 끝에 차기 유로비전 대회에 우크라이나의 요소를 담아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페이스북에 이러한 글을 올렸다.
올해 유로비전 우승국인 우크라이나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회에 재정 지원을 많이 하는 5개국과 함께 내년 결승전에 자동 진출한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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