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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공항에서 30대 여성이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해 공항 이용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댈러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포샤 오두푸와(37)는 이날 오전 러브필드 공항에서 건물 천장을 향해 총을 쐈다.
경찰은 오두푸와가 공항 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갑자기 총을 들고 나타났다며 탑승 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총구를 위로 들어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성이 울리자 공항 이용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공항은 몇 시간 동안 전면 폐쇄됐다.
사건 당시 근처에 있던 경찰관은 오두푸와에게 총을 쏴 상처를 입힌 뒤 그를 체포했다. 용의자 외에 다른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말다툼 소리에 이어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두푸와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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