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모두 감소

입력 2022-07-26 11:00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모두 감소
국토부 "자잿값 상승 등 여파에 착·준공↓"…인허가 면적은 13.5% 증가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물량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인허가된 건축물은 총 10만5천243동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감소했다.
다만 면적 기준으로는 9천275만8천㎡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국토부는 "인허가된 동 수는 감소했지만, 면적은 증가한 점으로 볼 때 규모가 큰 건축물 신축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인허가 건축물 수는 수도권(3만7천678동)이 10.5% 감소했고, 지방(6만7천565동)은 11.7% 줄었다.
용도별로는 농수산 등 기타용(-29.2%)을 비롯해 주거용(-10.8%), 교육 및 사회용(-9.7%), 공업용(-9.5%), 상업용(-2.7%) 등 모든 용도의 건축 인허가 물량이 감소했다.


전국의 상반기 착공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13.1% 적은 8만2천40동에 그쳤다. 감소율은 수도권(2만7천233동)이 11.3%, 지방(5만4천807동)이 13.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준공된 전국 건축물은 총 7만4천145동이고, 연면적으로는 총 5천719만5천㎡였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건축물 기준으로 7.4%, 면적 기준으로는 6.1% 각각 적은 것이다.
수도권(2천820만5천㎡)의 준공 면적은 1년 사이 7.1% 감소했고, 지방(2천898만9천㎡)은 5.1%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과 경기 후행지표인 준공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경기선행지표인 인허가는 면적 기준으로 증가해 건축 부분의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https://cloud.eais.go.kr)과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http://blc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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