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가 해외 대형 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 추진설에 대해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비덴트는 26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에서 "FTX 측과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과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정해진 것이 없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면서 "1개월 이내 또는 추후 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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