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스웨덴 브랜드 '아워레가시' 국내 도입…"해외패션 강화"

한섬, 스웨덴 브랜드 '아워레가시' 국내 도입…"해외패션 강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패션전문기업 한섬[020000]은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Our Legacy)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다음 달 말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워레가시는 2005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웨덴과 영국, 독일에 매장이 있고 아시아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에서는 니트 모헤어 카디건과 오버사이즈 셔츠 등 의류·액세서리 230여종을 선보인다. 남성과 여성 상품 비중은 8대 2 수준이다.
한섬은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아워레가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자체 편집매장과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도 해당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섬은 아워레가시를 시작으로 해외패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타임·마인·시스템과 같은 기존 브랜드 외에도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초에는 수입의류 편집매장 브랜드인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로 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패션 브랜드 확대로 패션사업의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들의 수요(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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