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2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큰데도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해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와 해수부·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 캐릭터·출판·공예 등 문화 콘텐츠 상품 10종 ▲ 김치·막걸리·인삼·장류 등 농식품 10종 ▲ 김·어묵·전복 등 수산 식품 10종 ▲ 그 외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 K'를 부여받은 10종 등 총 40종이다.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인 한류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선정된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첫 방송이 된 tvN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는 '2021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조신현 작가의 공예품 '선의 흐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산업별로 분절화된 기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류협력위원회 등 범정부 협력체계를 활용해 한류 열풍을 연관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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