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설계·공급업체 퀄컴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퀄컴은 이날 7∼9월(회사 회계연도 기준 4분기) 매출을 110억∼118억 달러(약 14조∼15조원)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118억7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로이터통신은 퀄컴의 3∼6월 매출(109억3천만 달러)이 시장 예상치(108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7∼9월 매출은 경기 침체 우려와 스마트폰 칩 수요 둔화 전망 등이 반영되면서 예상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퀄컴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폰 판매도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스마트폰 칩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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