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사업 매출 3조843억원…작년 동기 대비 65.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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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SDS[018260]의 2분기 매출이 물류 사업 부문의 견인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4조5천9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전분기(4조1천915억원)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천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1% 증가했고, 순이익은 2천725억원으로 65.4% 늘었다.
사업 분야별로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대비 8.6% 늘어난 1조5천109억원이었다. 경영정보시스템(MIS)과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확대,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사업 지속 확산 등에 따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 사업 분야의 매출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의 국내·외 고객 확대, 물류 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5.9% 증가한 3조8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IT분야에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사업경쟁력 강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유통·서비스, 제조 업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적용 확산 등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 분야에서는 첼로 스퀘어를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업종별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삼성SDS는 밝혔다.
최만 삼성SDS 물류사업부 상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물류 사업 관련, "현재까지 1천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고, 연말까지 3천 개 회원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최근 고금리와 고유가,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이 섣불리 IT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이 다시 활성화할 때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지속해서 투자하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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