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기업으로 ㈜에이아이포펫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농업분야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달 A-벤처스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에 기반한 반려동물 질병 진단 체계를 개발한 펫-테크 기업이다. 펫테크란 첨단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양육을 지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뜻한다.
에이아이포펫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는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눈이나 피부를 촬영하면 이미지를 분석해 약 19가지의 안구·피부질병 증상을 탐지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티티케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진 약 100만장을 학습한 결과 현재 90%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반려동물 품종, 배변 상태, 체중, 음식 섭취량을 고려한 종합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토대로 티티케어는 2020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동물병원에 가기 어려운 양육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티티케어를 세계적으로 상용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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