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학(HMU·Hanoi Medical University)과 '피부질환 AI 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및 베트남 AI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룰루랩과 하노이 의대는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주요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을 공동 연구한다.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알고리즘과 하노이의대의 피부질환 임상 자료 등이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룰루랩은 하노이 의대에 AI 의료 분야에 관한 최신 기술 교육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베트남은 의료 전문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해 기존의 진단 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향후 주요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을 출시하고 베트남 전역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루랩은 삼성전자[005930] 사내벤처 C랩(C-lab) 출신 AI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스캔한 피부를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제품 등을 추천하는 '루미니'를 개발했다. 피부 데이터를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로 활용해 피부 상태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관련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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