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미국의 기후변화 재원 마련 관련 예산안이 급물살을 타면서 29일 국내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 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23.77% 급등한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양광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신성이엔지[011930](3.25%)를 비롯해 한화솔루션[009830](3.67%), OCI[010060](6.9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기후변화 관련 재원 마련·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은 우여곡절 끝에 순풍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간 반대하던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건강보험 등 복지확충을 위한 예산안에 기후변화 대응 재원 등까지 포함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 패키지' 구상에 찬성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이런 기대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선런(29.97%), 퍼스트솔라(15.29%), 인페이즈(7.62%) 등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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