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더 가볍게…효성첨단소재, 경량화 소재 집중 육성

입력 2022-07-31 06:01  

자동차를 더 가볍게…효성첨단소재, 경량화 소재 집중 육성
타이어 무게 줄이는 경량화 소재 확대…탄소섬유도 증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효성첨단소재[298050]가 자동차 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완성차 기업들의 수요를 공략해 차량용 경량화 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선 차량용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자동차는 무거울수록 연비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에 더해 전자 부품들이 대거 탑재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중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타이어코드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기업들의 이 같은 고민을 반영해 전기차 타이어 경량화 소재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속에서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 섬유 보강재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서는 특히 타이어 경량화가 강조되고 있고, 이를 위해 타이어 보강재 활용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보다 더 얇고, 무게를 줄인 고강도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타이어 회사들에 공급 중이며 전기차 전용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납품 중인 경량화 제품뿐 아니라 전기차용 타이어에 맞춘 전용 타이어 코드 개발 등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섬유도 자체 생산 중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높아 최근 자동차와 풍력, 항공우주, 스포츠레저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탄소섬유는 수소전지차량용 연료탱크와 전기차 부품, 자동차 골격 구조 보강재 등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 탄소섬유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2만4천t까지 확대하고,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용 경량화 카펫 원단도 생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앞으로 경량화 제품의 판매 비중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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