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의 주가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8.27% 내린 31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9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천77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순이익도 429억원으로 85.7% 줄었으며, 매출은 2조5천637억원으로 19.7% 늘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공장 가동에도 중국 봉쇄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스판덱스 업황 부진이 심화했다"며 "스판덱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로 시황 부진이 길어지며 연초 이후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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