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이후 13개월 만에 작년 동기 대비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GM은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2만6천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의 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난 것은 2021년 6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각각 4천117대, 2만1천949대였다. 내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15.7% 감소했지만, 수출은 53.2%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44.4% 늘어난 1만6천585대가 판매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내수 판매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천5대, 1천870대 팔렸다. 올해 출시된 신차인 쉐보레 볼트EV, 볼트EUV, 이쿼녹스, 트래버스 등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중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달 총 420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36.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산과 수입을 아우르는 한국GM의 투트랙 전략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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