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외교부는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프랑스 외교부와 공동으로 북한 핵문제에 관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NPT 평가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 각국 주유엔 대표부 등에서 70여명이 참석했고 안톤 본다즈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연구원, 엘리자베스 서 독일외교위원회(DGAP) 연구원,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연구원이 패널로 나왔다.
패널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동향, 북한의 대내외 정책 변화 및 전망, 대북 제재 및 북한의 사이버 능력 등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필립 베르투 프랑스 외교부 전략문제·안보·군축국장과 함께 부대행사를 주최한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함 본부장은 또 북한이 NPT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 규범을 위반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만큼 이번 NPT 평가회의에서 북핵 논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일 뿐 아니라 NPT 체제의 유효성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재확인하고, 최근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해 NPT 평가회의에서 북핵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야 하며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합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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