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를 3일부터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도 유명한 구룡포항은 다양한 지역 축제와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풍부한 먹거리로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이나 공원·산책로 등 친수(親水)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해수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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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상지는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천216㎡ 부지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 시공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12월 28일까지 해수부에 제출하면 된다.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경북도에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구룡포항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숙박과 관광을 제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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