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제철슬래그 활용…내구성 2배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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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포스코건설은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개발한 이 거푸집은 녹인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의 목재 합판 거푸집보다 가벼워 설치·운반 시 작업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이 거푸집 프레임에 부식에 강한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 수명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목재 합판 거푸집은 제작 시에 산림을 훼손시키고, 또 파손되면 폐기 처리해야 해 또 다른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는 반면 새로운 거푸집은 파손되더라도 다시 녹여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서부내륙 고속도로 11공구 현장에 이 거푸집을 시범 적용했으며 외부 판매에 대비해 대량 생산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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