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삼성그룹주펀드 운용전략 재편…삼성전자 실질 비중↑

한투운용, 삼성그룹주펀드 운용전략 재편…삼성전자 실질 비중↑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주식 선물을 활용해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실질적 투자비중을 30% 안팎까지 높일 수 있게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고 3일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펀드가 주식 현물로 삼성전자를 편입할 수 있는 최대치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7월 말 기준 21.5%)까지다.
다만 순자산의 10% 이내에서 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특정 종목의 실질적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다. 이에 한투운용은 공모펀드가 구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식선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을 모두 펀드에 편입했지만, 앞으로는 시기별로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은 종목은 편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2004년 설정 이후 펀드 수익률은 삼성전자 주식을 더 보유하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같은 노하우를 반영해 운용전략을 재편했다고 한투운용은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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