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나라사랑카드' 매출데이터 분석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우리나라 병사들은 입대 전보다 온라인쇼핑몰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나라사랑카드' 발급 회원의 매출 데이터를 통해 입대 전후 병사들의 카드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입대 전과 비교해 음식점 업종의 월 이용액은 40%, 편의점은 33% 줄어든 반면 전자상거래업종은 월 이용 건수가 13%, 이용액은 23% 늘었다.
복무 기간별로 보면 입대 15개월 이후에는 전자상거래업종의 월평균 이용액이 90% 늘었다.
KB국민카드는 "복무 기간 종료 시점에 온라인 쇼핑을 통해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품목별 이용액 비중은 의류·신발이 입대 전 24%에서 입대 후 29%로 5%포인트, 디지털 소품은 11%에서 13%로 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의류·신발의 이용액 비중은 입대 후 복무 기간이 늘어날수록 높아졌다. 이는 복무기간 경과에 따라 휴가 등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복무 기간 카드 이용 건수와 이용액의 37%가 국방 마트(PX)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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