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활동의 일환으로 제주와 강원도 양양에서 바닷가 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비치코밍(Beach Combing)은 바닷가로 떠밀려온 표류물이나 쓰레기 등을 거두어 모으는 행위를 빗질에 비유한 표현이다.
롯데백화점은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6∼7일)과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13∼14일)에 '리얼스 마켓'을 설치해 비치코밍에 필요한 봉투와 장갑, 집게 등 도구를 빌려준다. '리얼스'(RE:EARTH)는 롯데백화점 환경 캠페인의 이름이다.
비치코밍을 마친 고객들에게는 쓰레기양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포인트는 함께 운영되는 '리얼스 트럭'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인 '제로웨이스트'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대상 품목은 대나무 칫솔, 유기농 선크림 등 20여개의 친환경 브랜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에서 친환경, 친건강 등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이와 관련된 소비를 즐기는 트렌드와 함께 산책과 조깅을 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플로깅' 등이 생활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