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틱톡 계정 닫아…중국 정부에 데이터 넘어갈라

입력 2022-08-04 02: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영국 의회, 틱톡 계정 닫아…중국 정부에 데이터 넘어갈라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중국 정부에 데이터가 넘어갈 우려에 영국 의회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계정을 닫았다.
영국 의회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의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틱톡 계정을 계획보다 일찍 닫는다"며 "젊은 층에 다가가는 방안으로 시험해보기 위해 만든 계정이었다"고 말했다.
의회는 틱톡에 올린 자료를 지우고 계정을 닫았다.
영국 일부 상·하원 의원들은 틱톡 측에서 데이터가 중국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한 계정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틱톡의 모회사는 중국 업체인 바이트댄스다.
목소리를 높인 의원들은 이언 던컨 스미스 전 보수당 대표와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중국 신장 인권 문제를 지적하다가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인사들이다.
이들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틱톡 계정 개설 결정에 놀라고 실망했으며, 틱톡과 관련된 데이터 보안 위험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틱톡 측은 지난달 의원들에게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그렇다고 해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틱톡의 이용자 정보는 미국과 싱가포르에 보관되며 내년에는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가 생긴다.
영국 총리실이나 문화부 장관 등도 이미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은 5세대 이동통신망 사업자에서 중국 업체 화웨이를 배제하고 정치권과 학계 등에 중국 스파이 주의보를 내리는 등 근래 중국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