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운영…"원활한 공급 지원"

입력 2022-08-04 10:09   수정 2022-08-04 10:11

식약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운영…"원활한 공급 지원"
감기약 수급 모니터링 결과 확진자 대비 공급량 충분 판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기약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현재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비 해열진통제와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 공급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감기약의 수급이 특정 품목에 쏠리거나 일부 지역 약국에서 불균형한 상황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은 식약처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함께 구축해 오는 8일부터 운영한다.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은 현장에서 공급이 불안정한 감기약을 추려낸 뒤 제약사가 이를 확인하고, 공급 가능 여부를 알리는 식으로 가동된다.

우선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의약품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제약사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 요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181곳이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천839개 품목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요와 비교해 생산·수입량과 재고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기간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168곳이 감기약 1천159개 품목을 생산 또는 수입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했다.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 등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와 지난 일주일(7월 25∼31일)간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 약 57만명과 비교하면, 공급이 충분하다고 식약처는 결론내렸다.
식약처는 이달 1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재개해 2주마다 제약사로부터 생산·수입·유통량 등을 보고받는다.
식약처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불편함 없이 감기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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