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벼락이 떨어져 4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워싱턴DC 소방당국은 백악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라피엣 공원에서 남성 두 명, 여성 두 명이 벼락을 맞아 다친 유력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확한 부상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직전 공원 한가운데서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때는 심한 폭풍우가 워싱턴DC를 휩쓸고 지나가며 번개가 치던 때였다.
미국 기상청(NWS)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벨트웨이 지역(워싱턴DC를 둘러싼 순환고속도로) 상당 부분에 심한 뇌우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WP는 미국에서 매년 평균 벼락 때문에 23명이 숨지고 올해는 현재까지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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