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다카이치 정조회장 교체 유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예상되는 개각과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유임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점을 고려해 외교 정책의 지속성을 중시해 이런 방향으로 인사를 검토 중이다.
복수의 기시다 정권 관계자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과 후쿠다 다쓰오 총무회장의 경우 교체가 유력시된다고 전했다.
다카이치는 작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와 경쟁했으며 지난달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역사 인식 등이 유사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을 유임하는 방안을 포함해 계속해서 정권 요직에 기용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하기우다가 유임되거나 정조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아소 다로 부총재의 유임은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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