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홍유담 이미령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시내 증권사 일부 영업점이 임시로 문을 닫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날 서울 서초구의 강남금융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대체영업소는 서초구의 서초 WM센터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강남금융센터가 있는 곳은 상습 침수 구역이어서 과거에도 몇 번 문을 닫은 적이 있다"며 "침수 피해가 복구되면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003540]은 폭우로 인한 정전 피해로 사당 WM센터의 일부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사당 WM센터 입주 건물 지하 침수로 인해 상가 건물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내방 업무는 강남대로센터를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회사는 "오는 16일 사당 WM센터에 복귀할 예정이나 한전 및 관리사무소의 정비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정전 피해로 이날 하루 서울 강남 대치 WM의 영업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당 건물 지하 발전기가 침수돼 정전 피해가 있었다"며 "카드 재발급 등 일부 업무에 제한이 있어 인근 도곡 WM, 테헤란 밸리 WM 등을 대체 영업소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사에서 비상 발전 차량을 급파해 내일부터는 모두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