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는 지난달 29일 열린 국제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표준화 단체 '오픈랜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제안한 연동 규격이 표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오픈랜은 무선 통신장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기술이다.
KT는 기존 오픈랜 연동 규격에 상·하향 타임슬롯 구성비율(TDD Configuration), 10Gbps 광회선 지원을 위한 데이터 압축률 등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망에서 사용하는 설정값과 구성방식을 추가했다.
또 KT는 ▲ 가상화 기지국 ▲ 프론트홀 및 백홀 통합구조(X-Haul) ▲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 오픈랜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구축하기 위한 기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오픈랜의 기술 지향점은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이라며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 상생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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