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우수팀 선발…120억원 규모 후속 연구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경진대회인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정책지원 인공지능'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부터 열리고 있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이번 챌린지는 보고서, 통계 자료 등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해해 정책 수립 지원이 기능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목표다.
챌린지에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 연구조합, 개인, 연합체(컨소시엄)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2월 1단계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 대회는 '표, 그래프 등이 포함된 정책보고서를 바탕으로 해답과 근거를 제시하라'는 문제를 통해 AI를 활용한 표, 그림, 언어 등의 이해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복합추론 기술을 겨루게 된다.
12월 대회 결과에 따라 6개 우수 연구팀을 선발해 각각 과기정통부장관 상과 연 10억원 내외의 후속연구비를 2년 동안 지원한다.
1단계 대회 우수팀을 대상으로 한 2~3단계 대회(2023~2024년)에서는 특정 정책을 주제로 선정해 보다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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