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이어 연내 독일·영국·유럽의회 의원단의 대만 방문이 줄을 이을 예정이라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하원 인권위원회 대표단이 10월 말, 영국의 하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이 11월 또는 12월 초, 유럽의회 통상위원회 대표단이 12월에 대만을 찾는다.
독일 대표단은 집권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 자유민주당(FDP),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등 6개 원내 정당 소속 의원 8명으로 짜인다.
이들은 중국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괘념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자민당의 피터 하이트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인 대만을 반드시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연방하원 인권위는 2020년에도 대만 방문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취소한 바 있다.
영국 하원 외교위 대표단도 올해 초 대만을 방문하려 했으나, 대표단 중 의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1월 또는 12월 초로 대만 방문이 미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라인하르트 부티코퍼 유럽의회 의원은 유럽연합(EU)과 대만 간 투자협정 체결을 촉진하기 위해 유럽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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